짤은 애니에서는 막판에 살짝 얼굴만 보여주고 퇴장한, 리리스 여왕님.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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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결국 원작도 샀습니다.
10권 넘게 나온 작품이니만큼, 금방 애니 이후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음...보고 나니 굉장한 착각이었더라고요. 8, 10권만 애니판 이후의 이야기고(9권은 단편집이라 애니 내에서 다 소화), 그 외에는 축약이 많긴 하지만 굉장히 효율적이면서도 독자적으로 원작 분량을 잘 소화해 냈거든요. 애니 3기가 나오는 것은 판매량을 생각하면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원작을 사게 된 건데, 사실 잘 팔렸더라도 한참동안은 무리였음요. 3기를 낼만한 원작 분량 자체가 안 남아 있었으니;;
그래서 원작 자체는 어땠느냐...
1권을 처음 펼쳤을 때에는 사실 눈앞이 깜깜했습니다만(...) 초반 난관을 어떻게든 극복하니, 금방 재밌어지더라고요! 그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다시 한 번 제 눈앞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막...흐뭇해지는 것이...크윽...녹아내린다!
다만 굳이 애니와 원작 중에서 고르라면 저는 애니파. 애니가 원작에 비해 설명이 부족한 감이 있긴 해도, 제게 있어 이 작품은 “정신줄을 제대로 놓은, 싸이코 병맛 에로틱 모에 하렘 코메디”인지라...원작은 병맛이 생각보다는 약하더라고요.
그나마 애니 1기 때에는 개그의 애니, 모에의 원작이라는 느낌으로 비등했었는데, 2기인 OTD에 들어서며 부족했던 섹스 어필마저 애니가 원작을 눌러버리기 시작한지라...
나의 요정님이 거의 애니 오리지널에 가까웠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그 충격이란...;ㅅ;
캐릭터 디자인도 전 애니쪽이 압도적으로 좋았고요. 코부이치, 무리링 콤비가 로리는 참 잘 그리는데...육덕진 누님캐는 영...세라나 쿄코, 토모노리 같은 에로 바디는 애니가 최고!

대신 원작은 역시 책으로만 할 수 있는 상세한 심리묘사라던가, 원작에서는 삭제된 이벤트 등 소설다운 디테일이 역시 강점이었습니다. 특히 애니2기 분량은 오리지널이 많이 들어가며 원작과는 상당히 다른 전개를 보여줬는데, 원작을 능가하는 오리지널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는 마음과는 별개로, 원작소설 본래의 이야기도 다른 맛의 재미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같은 이야기를 또 봄으로 인한 지루함을 각오하고 있었는데...애니 1기에 해당하는 분량도 의외로 그런 지루함이 없었지만, 애니 2기에 해당하는 분량은 진짜 완전 차이나다 보니 전혀 안 겹쳐서 ㅋㅋㅋ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득을 봤다니까요? 이래서 애니는 원작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적절히 오리지널을 섞어야 하는 겁니다...홋홋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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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럼 각 권 별로 감상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애니를 먼저 봤다 보니, 애니와 자주 비교하게 될 거예요.



1~3권. 대충 애니 1기에 해당하는 분량.
처음 1권을 보기 시작했을 당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서술이 진짜...어지간하면 이런 말 안 하는데, 중2병 걸린 중딩이 썼나 싶을 정도로 문장이 개판이었거든요! 글 한 번 써본 적이 없는 저로서도 “문장이 이게 뭐야!”라는 비명이 나올 정도로 기본이 너무나 부족하더라고요! 뭔놈의 서술이 다 설명조야! 소설이라기 보단 각본이잖아 이건! 설명은 초부족 전개는 개대충 아오...역자인 생물체 님도 고생 좀 하셨었다고...ㅋㅋㅋ
이래서 진짜 골이 아파 왔는데...
다행히도 대충 150페이지쯤? 정도 지나니 슬슬 읽을 만 해지더라고요. 근데 솔직히...순수하게 재밌어진 건지...사랑스러운 병신들을 다시 만났다는 기쁨에 콩깍지가 씌인 것인지...냉정하게 평가를 할 수가 없어서...ㅋ...솔직히 원작부터 샀다면, 2권은 안 샀을 것 같네요. 하지만 난 이미 애니로 결코 이 작품에 냉정해질 수 없는 빠돌이가 되었을 뿐이고...( ‘’)
뭐 그 이후로는 안정적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었으니...다이죠부 몬다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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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1기가 병맛 폭발하는 싸이코 개그 아니메였던 것과 달리, 소설은 상대적으로 좀 얌전한 러브코메디라는 느낌. 아니 원작만으로도 충분히 평균에서 벗어난 괴작 맞고요, 맞습니다만...애니가 몇 술은 더 떠 버린 바람에(...)
대신 원작이 러브코메 농도가 더 짙습니다. 허? 보통 애니화 되면 없던 씹덕분도 쑤셔 넣는게 이 바닥 상식 아닌가요? 왜 이 작품 1기는 거꾸로임? 히로인도 0에 수렴하는 개그전용캐 하루나가, 원작에서는 제법...메인히로인 다웠고, 특히 세라가! 세라가아아아아!!
세라만큼은...세상에...원작이 애니 1기보다 나아요!! 우리 세라가 달라졌다고요!! 애니는 2기에 와서나 좀 사람 취급 해 주고, 1기에서는 진짜 완전 구더기 취급이었는데...원작은 세라의 그런 도S함이 상당히 소프트하더라고요...객관적으로는 전혀 상냥하지 않지만, 애니에서의 그 도S함에 단련된 저로서는 원작의 세라는...상냥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하악.
애니와의 차이를...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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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테일은 원작이 우월. 애니는 쿄코 건이나 밤의 왕과의 전투신, 대선생 등장신 등에서의 감정선이라던가, 파워 밸런스라던가 하는 부분을 설득력 없이 기세 하나만으로 밀어붙이는 면이 있었는데, 원작소설은 제법 설득력 있게 잘 풀어나가고 있어 감탄했네요.
음, 소설만의 장점은 확실히 있는 듯~
애니에서는 전혀 설명이 나오지 않는 세계관에 대한 설명도 원작은 나름 존재하고!
다만 메인스토리의 흐름이 너무 늦은 것은 불만. 이쪽은 애니가 더 정리를 잘 했네요. 유우와의 이별과 재회가 원작에서는 지나치게 늘어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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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부이치&무리링 콤비 일러보고 아쉽다고 하는 것도 복에 겨운 소리 같지만...
나의 세라는 로리가 아냐! 아니라고! 이 콤비는 역시 로리캐 한정...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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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여전히 마음에 들어 안심했습니다. 겉만 보면 꽤 미남이고, 하는 짓도 고독을 사랑하는 쿨한 한 마리 늑대인데...그러면서도 의외로 오지랖 넢고 상냥한 좋은 남자...인데...마법소녀 코스츔-여장변태에...무츠리스케벸ㅋㅋㅋ아닌 척 밝혘ㅋㅋㅋ유쾤ㅋㅋㅋ
진짜 은근히 밝혀요. 애니에서는 세라가 너무 지나치다고 느꼈었는데, 원작은 세라가 훨씬 유해진 것도 유해진 거지만, 애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레벨의 성희롱을 주인공이 세라에게 해대서 ㅋㅋㅋ 명목상이지만 세라가 아유무의 부하격이라는 설정도 존재하고...후. 역시 원작의 세라는 훨씬 상냥하고...그래서 좋다능. 애니 1기의 그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시베리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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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포함 이 작품 등장인물들의 전반적인(특히 빌리에 쪽) 경향인데, 일단 울타리 안에 넣은 사람에게는 무척 헌신적이지만...적에게는...진짜 인정사정없습니다. 이게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자기를 죽이려고 한 자객이라면 미소녀라도 죽일 생각으로 배를 걷어차고 옥수수를 털어내는 것이 이 남자...뭐 일단 친구로 인식하면 호구가 되어버립니다만(...)
애니 1기에서 쿄코는 놔두고 애꿎은 땅을 때리는 장면에서 되게 실망했었는데, 원작은 그런 거 없이 진짜 처죽일 기세로 싸우더라고요. 되게 마음에 들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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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도 좀비...답다고나 할까, 슈퍼아머 만세! 맞아가며 달려들어서 큰 거 한방 푹 쑤셔 넣는 전투법이 시원하네요! 제가 한 때 격투게임 할 때 슈퍼아머 달린 캐만 했었슴다...그런 캐릭터 있는 게임 별로 없지만...저거너트 다이스끼...마블 슈퍼 히어로즈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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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끝자락의 판타지아 문고 편집부의 후기라고나 할까, 이 작품이 출판된 것에 대한 변명(?)이 의외로 호감이 가서, 뿜. 맞죠. 글러먹었죠 이 소설. 기본이 날아갔죠. 그런 걸 다 인정하면서도, 캐릭터들 즐겁게 그리고 있는 바보가 쓴 바보 소설. 계산해서 쓰는 것이 아닌 괴작. 이 개성은 아깝다...는 평가에 고개를 끄떡끄떡.
편집부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극심했었다던데...뭐, 1권은 영 애매했지만 그래도 계속 나오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덕분에 애니화도 되고~ 그래서 제가 팬이 되고~ 뭐 그런 거죠!





4~9권(8권 제외) 감상.
일단은 애니 2기에 해당하는 부분이네요. 앞서 말했듯이 애니 2기가 워낙 오리지널 요소가 많아서 그런지, 원작 3권을 소화했던 1기와 달리 2기는 자그마치 5권이나 소화를 했습니다. 덕분에 애니에서는 짤린 부분이 많아, 꽤나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애니도 2기가 1기보다 훨씬 나았는데, 원작도 뒤로 갈수록 물이 오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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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개인적으로 고레좀비라는 작품에 빠지게 된 이유인 싸이코 변태 개그의 상당수가, 애니제작진의 위업이었다는 것은 아쉬운 점. 작품의 괴작스러움을 제곱으로 폭발시키는 한도를 모르는 싸이코 병신 개그는 거의 애니 독자적인 것이더라고요. 게다가 애니가 부족했던 모에, 에로 속성마저 2기인 OTD에는 완전히 개화한지라...애니제작진이 진짜 애정을 가지고 신경 써서 잘 만들었다는 것을, 원작을 보며 새삼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애니에는 보기만 해도 치유되는 귀여운 주정뱅이 크리스 요정님이...색기 폭발하는 에로틱 얀데레 쿄코쨩이...있다구!


저 진짜 완전 충격 받았어요. 애니에서는 크리스와 쿄코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원작은 둘 다 많이 심심하더라고요. 특히 원작에서의 크리스는...히로인으로서의 모에함이고 뭐고 없고, 그냥 싸이코 배틀 정키;; 아스팔트에 히로인을 갈아대지 마라 이 미친 싸이코야ㅠㅠ히익ㅠㅠ 이 작품 진짜 가끔씩 사람 깜짝 놀라게 만들 정도로 하드고어ㅠㅠㅠㅠ
덕분에 사라스가 고생좀 했죠...사라스 애니에서는 병맛 개그(시리아이!)로 폭소를 터트리게 만들더니, 원작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기특하고 멋있네요.
그래도 원작도 재밌습니다. 애니와는 상당히 다른 스토리라 애니빠돌이로서도 신선한 재미가 있고, 상세한 묘사 덕분에 시리어스 파트의 설득력은 여전히 원작쪽이 앞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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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에는 진짜 어딜 봐도 완벽한 악의 제국.
반체제파인 대선생도 따져보면 선량하다고 하기에는 꽤 무리가 많은 성격이고 말이죠...주인공은 일단 대선생과 친하기도 하고, 자기 눈앞의 사람이 먼저인지라 별 생각 없이 넘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아무리 그래도 지나치게 선악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좀 거북할 때가 있어요. 자기 감정에만 충실하고 정의라던가 죄 이런 응보 관념이 아무리 그래도 너무 없는, 은근히 이기적이고 문제 많은 가치관을 가진 남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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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단편집이 애니에 비해 소설이 너무 재미없어 실망했습니다...
1권 이후 아무리 못해도 평타 이상은 쳤었는데, 6권은 아웃이네요. 그게요..애니로 볼 때에는 그 싸이코 변태 하이텐션에 거슬림 없이 그냥 미친듯이 웃었는데요...소설로 상대적으로 낮은 텐션으로 차분하게 읽으니...주인공에 대한 부조리한 대우가 너무...짜증나서...ㅠㅠ
주인공 린치는 가장 안이한 에피소드 정리법 아닌가요? 너무 남발하고 있지 않음? 유우 같은 상냥한 히로인이 주인공 이지메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캐릭터 붕괴라는 거부감까지 들기도...세라도 애니 1기판이라면 모를까, 원작은 좀 더 유순한 캐릭터잖아요...
작가는 6권 후기에 러브코메 잔뜩 넣겠다는 생각으로 썼다고 하던데, 정작 이런 마조적 안일함에 거부감이 큰 저로서는, 러브코메로서는 오히려 가장 재미없었던 권이 6권이었던 것입니다...애니에서도 참 좋았던, 아낌없이 주는 치유계 위원장 히라마츠의 에피소드만이 순수하게 재미있었고 나머지는 난 마조가 아니라며 짜증만 났음. 애니를 찬양하라...!
흑흑. 나의 아유무는 이렇게 부당하게 핍박받을 남자가 아닌 것이다...
또 다른 단편집인 9권도 6권과 비슷한 느낌이었고요. 6권보다는 좀 더 재미있었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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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개에 있어 말도 안 된다고 화내는 경우는 없었는데, 크리스와 좋게 좋게 넘어가는 것은 아무리 그래도 무리가...시리어스 전개가 애니와 달리 납득이 간다는 것이 원작의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이러심 곤란. 갈수록 작품이 썅년 모에에 천착한다고나 할까, 시비의 판단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에 깐깐한 저로서는 좀 부담스럽네요.
애니에서의 크리스의 모에한 이미지를 덮어씌우며 어떻게 넘어가기는 했지만...음...주인공이 원래 선악에 신경 안 쓰는 성격이라고는 해도, 그걸 노골적으로 명시하고 넘어간 것도 아니고...저는 역시 미소녀라고 막 봐주고 이런 건 싫습니다. 권선징악이 최고...저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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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부제 이상하게 입에 착착 달라 붙지 않나요?
그래, 마이 달링은 밥벌레다!

8권. 처음으로 애니화되지 않은 부분의 감상을 남길 수 있겠네요! 최강썅년, 악의 제국 빌리에의 여왕 리리스가 등장하는 권인데...악명은 책을 보기 전부터 익히 들였지만...과연...크리스를 초월하는 싸이코...-_-;;
디자인은 로리계열 중에선 진짜 압도적일 정도로 예쁜데...티아라 등등 공주님 패션 너무 에쁜데...하는 짓은 대체 왜...이 모양...1권에서만 해도 하루나 민폐계로 인식하고 있었는데...이정도까지 빌리에=썅년집합이 반복되니, 하루나는 그래도 빌리에에서는 가장 선량하고 정상적인 아이였다는 것을 새삼 눈치채게 되고요...하루나 미안...넌 그래도 나은 아이였어...
그래도 공주님다운 디자인이 너무 우월하고, 맨날 사과만 연발하는 그 갭 모에 설정도 꽤나...독특한 매력이 있어서...아직은 그렇게까지 거부감이 폭발하진 않네요. 헐헐헐...애정으로 익숙해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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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공기인 토모노리가 오랜만에 활약을 해줘서 기뻤습니다. 꽤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애니에서는 확실히 존재감을 어필하는 전천후 캐릭터인데, 원작에서는 은근히...아니 대놓고 공기 취급 하더라고요...

얘만큼 개그, 에로, 순애, 전부 다 되는 전천후 캐러가 얼마나 있다고! ㅠㅠㅠㅠ
사랑하는 소녀는 강하다. 소녀심 폭발! 근성! 열혈! 불타올라라 비네그레트! 파워업! 얏호!!
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녹아내리네요. 녹아내려요! 이건 버틸 수가 없음! 표지에서는 하루나가 벗고 있지만, 원작은 완전 공기인 애니와는 달리 제법 메인히로인답게 기특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나름 이벤트도 많았지만, 역시 이번 권을 보면...세라로 머리가 가득차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세라 세라 세라 세라...변신까지 하고...그야말로 이번 권의 진 히로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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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아는 대체 무슨 생각인가...이번 권에서 비중도 제법 있었고 히로인틱한 모습까지 보여주었기에 리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대충이나마 정리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되돌아감. 공기화. 뭐여 이거. 김빠지게. 이야기 너무 끄는 것 아님? -_-;;
러브코메가 좋긴 한데...너무 러브코메만 하고 스토리 진행이 지나칠 정도로 안 되고 있다는 것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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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예쁘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의 사상이 묻어나오고 있다는 점도 불편한 점. 리리아를 왜 쓰러트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니...침략자라고! 사악한 전쟁광이야!! 정이 들어서 차마...라면 몰라도, 그건 아니지!
주인공이 순순히 응원하기에는 갈수록 대국적인 시선이, 응보관념이 너무 없어서 좀...참 좋아하는 작품이고 진지한 작품도 아닌지라 아직까지는 그간 쌓인 애정도를 기반으로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넘길 수 있긴 합니다만...저 원래 이런 미소녀원리주의에는 예전부터 강한 반감을 자주 보였었으니까요...갈수록 시리어스 파트의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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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삽화에 불만이 있다고 말해왔었습니다만...큭...역시 로리만큼은 갑...
딴 건 몰라도 히라마츠의 바디만큼은 트집을 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극의에 다다른 곡선이로다...레알 아청법이 두려워지는 일러스틐ㅋㅋㅋ 게다가 하필 그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가 ㅋㅋㅋ 싱크로가 진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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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감상문인데 왠 애니판 스샷이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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