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ReSET의 「일단은 GO MY WAY」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46

오다 노부나의 야망 1~8화 감상 일기.

$
0
0


1화 감상.

군소 레이블 출신 라노베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높은 퀄리티에 경악. 딱봐도 돈 좀 부은 티가 나네요! 세상은 역시 돈이 최고인 듯! 저 작화에 금칠한 모습 보소! 덕분에 히로인들이 그냥...뽀양뽀양하니 작화에 빛이 나서...예뻐죽겠음요!

너무 귀엽고 예쁜 그림체인지라, 센고쿠시대의 무장들을 TS시킨 그녀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막 마음이 치유되요...예뻐요...하아하아...GA문고나 슈퍼대시문고나 영세 레이블인 것은 다를 바가 없을 텐데, 오히려 뒷배를 생각하면 슈대가 더 클 텐데...뭐죠 이 자금력의 차이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다만 눈요기 제대로 시켜주는 것에 비해, 스토리는 진지하게 보기에는 되게 설렁설렁하다고나 할까요...깊게 생각하면 진다고 할까요...전형적인 좀 안일한 소년만화식 스토리네요. 뭐 애니는 소설에 비해 볼 때 개연성 등 스토리에 대한 내적기준을 상당히 낮추고 보는 편인지라...그래도 그 허술함이 그렇게까지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대의를 논하는 장면은 솔직히 되게 오글거렸고(....), 주인공의 “나는 미래인이다!”를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모습도 도를 지나친 경박함에 좀 짜증이 났습니다만...귀여운 건 정의니까요! 귀여운 건 정의니까요! 중요하니 두 번 말했습니다.



귀여운 미소녀들이 귀엽게 논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사소한 것은 넘겨버릴 수 있었음.

소녀무장의 탄생에 대한 설정 같은 것도 초 대충이기는 한데...이런 건 오히려 이렇게 대충 넘어가는 쪽이 오히려 정답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시작부터 너무 막 나가서 그럴듯한 설명이 어지간해서는 불가능한 경우는, 그냥 “여기 원래 그럽니다. 꼬우면 보지 말던가 ㅗ” 식으로 패기를 부리며 병맛으로 밀어버리는 쪽이 낫다고...생각합니다!



2~7화 감상.



은로리가...최고...!

///

1화보고 삘 받아 단숨에 달렸습니다. 스토리는 뭐...예상한대로 진짜 나쁜 의미로 소년만화스러운 모습만 쭉...ㅋㅋㅋ 진짜 안일함요. 딴 건 몰라도, 싸구려 용서가 막 남발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참 민감한지라...동생놈이나 미노의 페륜아 등 불안요소를 제대로 된 대책 하나 수립하지 않고, 선의 하나만 가지고 용서하고 풀어주는 모습은...좀 짜증났네요. 무리해서라도 병맛 개그로 넘겼다면 모를까, 어설프게나마 진지하게 훈훈함을 연출하려고 했던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는지라...끄응;;

주인공에게 영 호감이 안 붙는 것도 문제. 다들 “나는 미래인이다” 같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 대놓고 싸이코인 발언 너무 잘 받아들이는 것 아님...깊은 고민없이 순간의 감정만으로 이루어진 멍청한 행동들이 쩌는 주인공 보정 덕에 모조리 성공적인 결과를 낸다는...어디서 많이 본 전형성에도 심기가 좀 꼬였고요! 사실 이러한 작위적 행운은 주인공이 좋을 경우 아무래도 좋다며 넘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제 취향에 얘는 정말 아니거든요! 주는 거 없이 보기만 해도 밉거든요! 경박한 원숭이 놈...

///

그래도 이렇게 꼬장꼬장하게 따지고 싶어지는 부분을 어떻게든 스루할 수 있다면 재밌는 부분도 의외로 많음요. 난세물 특유의 입신양명을 통한 달성감과, TS된 미소녀 동료무장들과의 따끈따끈한 러브코메가 참으로 잘 조화되어 있더라고요.

일반적인 땅따먹기 시나리오에서 동료와의 우의로 처리되었을 부분이, 다 TS되어 버리는 바람에 미소녀들과 완전 우효효효...이게 진짜 즐거운 것 있죠 ㅋㅋㅋ 작화가 초고급인 덕도 있어서, 캐러모에면에서는 진짜 막 얼굴이 절로 풀림.

특히 이 작품...로리들이 강해요. 너무 강해요!



한베쨩...이누치요...고에몽...네네...주인공을 병아리들처럼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로리들이 진짜 너무 귀엽네요! 특히 은로리 한베쨩이 쭈뻤거리면서도 지고지순한 것이 취향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육덕당에 누님파가 기본인 제 취향에 직격하는 히로인은 의외로 없었다는 점일까요...주인공 이 녀석, 묘하게 로리한정으로만 인기가 있네요...

좀 성숙한 히로인들은...노부나는 그럭저럭 귀엽고 비중도 꽤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정히로인답게 너무 무난하기만 해서...애착이 약하고, 무엇보다 가슴입니다...가슴분이 부족합니다...!! 노부나의 빈약한 검정 브라로는...부족하다고요! ㅠㅠ

단조라고 섹시계 누님이 새로 나오나 했더니, 아무리 봐도 마지막까지 마음을 고쳐먹을 것 같지 않은 전형적인 사악한 여간부 스타일이고...금발 전도사는 한번 대충 나오고 끝이고...카츠이에나 나가히데가 그나마 누님형에 가깝긴 하지만...별로 육덕스럽지 않고...로리들과는 달리 주인공과 미묘하게 거리감이 있어 어디까지나 조역이라는 느낌이고...ㅠㅠㅠㅠ




누님계들은 믿음직한 동료긴 한데, 히로인이라는 느낌이 너무 없음...

///

개그센스는 그럭저럭. 작품의 안이함을 오히려 극한으로 이용한, 4화의 가슴을 주물러 적의 미소녀를 구하는 이벤트라던가, 7화의 새색시 노부스미 같은 경우는 진짜 보면서 빵 터졌었어욬ㅋㅋㅋㅋㅋ “대답이 없다. 시체인 것 같다” 같은 소소하게 웃음을 주는 패러디들도 깨알 같이 들어가 있고 ㅋㅋㅋ

///

계속 작화 이야기만 했는데, 눈요기의 다른 측면인 액션면에서도 계속해서 준수한 퀄리티를 보였네요. 최고급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잘 나와 나름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전형적이지만 멋있는, 중요장면에서 시간이 느려지는 연출! 만치요 씨~!!

진짜 애니화가 여러모로 잘 된 작품인 듯...

///

이 작품에 본격적으로 빠져든 것은 4화. 주인공의 능력(?)을 통해 적군에게서 기적 같은 승리를 얻어내는 영광을 얻고, 덕분에 미소녀들과의 관계도 한층 깊어진다는...미녀와 영광이라는 대리만족물의 양대 미덕을 아주 잘 보여준 클라이막스였지요! 시바타 가슴을 이용한 개그도 폭소 터졌고!!

소설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대충 이 부분이 1권 엔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네요...



마지막 이 스샷이 나오는 장면에서 되게 후련한 기분이 들었음~

///

그나저나 대항해시대 드립도 그렇고, 내정은 휙휙 넘기고 전투만 묘사하는 고속전개도 그렇고, 여러모로 참 게임스러운 작품이지요? 저는 그래서 이럴거면 차라리 어설프게 과거가 어떻다느니 운운하지 말고, 차라리 “게임 속의 세계”로 주인공이 끌려들어갔다는 쪽으로 설정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애초에 게임이라고 하면 무리해 보이는 설정 상당수가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쉬워지고...이거 완전 에로게 설정 아님? 주인공의 게임뇌도 훨씬 작중 상황에 적응하기에 그럴듯해 보이고~

그러고 보니 예전에 로도스도전기의 세계로 TRPG 플레이어들이 빠져들어간다는 팬픽, 나름 재밌게 봤었는데...어느새 갱신 속도가 늦어지며 잊어버리고 말았지...

///

마지막으로 사족. 카츠이에의 갑빠가 대체 무슨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겉보기는 무쇠인데...바스트 모핑이 지원되다니...이 무슨 초기술! 오파츠! ㅋㅋㅋ



가슴 드립 좀 더 쳐달라고...!



8화 감상.

배반의 아이콘, 아케치 미츠히데. 드디어 흑화 조짐이...



마빡이의 얀데레질이 리얼하게 키모이해 뿜었습니다. 어이 어이 어이...전형적인 안이한 모에물 스토리였던 주제에, 여기서 마빡이 감정묘사만 갑자기 딮 다크냐고욬ㅋㅋㅋㅋㅋ

모에물로서 로리들과 노는 즐거움 등 평소의 매력은 좀 약해졌지만...완전히 포기한 부분이었던 심리묘사 파트에서 나름의 깊이를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이 떡밥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도 궁금하고...혼노지는 과연 언제 타오를 것인가~!!

///

그나저나 자신의 행동이 미움만 받을 짓이라는 건 조금만 생각해도 쉽게 눈치 챌 수 있을 텐데, 집착에 눈이 멀어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대다가 짠소리 듣고는 비 맞으며 청승 떠는 마빡이의 모습이 참...뭐랄까...;;

주인공이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워낙 불합리하게 시비를 걸어대었던지라, 솔직히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텃세를 부리는 장면에서는 좀 짜증났었습니다만...추함이 정도를 넘으니 오히려 애가 참 가련해 보이더라고요...인간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나, 얘는 어찌하다 이리 됐나 막 이런 느낌이...아오 이 눈새야 ㅋㅋㅋ

뭐 아무리 그래도 작품의 기본색이 있는 만큼, 선을 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적당히 흑화해서 티격대격하다가, 결국은 용서 받겠죠 뭐...

///

그나저나 드디어 제가 오다 노부나에서 빨 육덕캐를 찾았음요! 나는 금발거유 빨아야지...선교사 리턴...단역인 줄 알았더니 다시 돌아와 주어 정말 기쁩니다. 현재로서는 작품 내에서 바스트 모핑이 존재하는...유일한 육덕캐!



오프닝 전용캐가 돼나 했더니...드디어...;ㅅ;



그러하다.

///

그나저나 역시 예상대로 네티수준의 얄랑한 가면을 쓰고 등장한 미노 아들내미를 아무도 못 알아보는 건에 대하여. 이번에 좀 감정묘사를 딮다크하게 해주긴 했지만, 이 작품...역시 근본적으로는 안일하죠...최소한 가둬 놓기는 했어야지 노부나 야 임마 ㅠㅠㅠㅠ

당연히 가둬 놓고는 아버지랑 뭐 어떻게 천천히 이야기 시키고 그럴 줄 알았더니, 7화에서 대뜸 적군으로 나와버려 초 당황했었...

///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미래인 드립은 아직도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슈타게에서 오카링이 아무렇지도 않게 위험한 정보 마구 떠벌리고 다닐 때가 생각납니다. 아니 그 때의 오카링보다 수배는 경박하고 멍청해 보임...진짜 사루라는 별명대로 원숭이새끼;;

오카링처럼 원숭이 얘도 뒤통수를 거하게 처맞아야 이야기가 재미있어질 듯 --

역사가 완전 꼬여버리면서, 미래를 안다 자부했던 주인공이 시궁창으로 떨어지는...그런 전개...약간은 희망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뭐 가능성은 낮겠습니다만(...)



초반에 되게 툴툴거리기는 했습니다만, 안일한 전개만 어떻게 납득하고 넘길 수 있다면...입신양명+캐러모에물로서 눈호강+귀호강 하며 즐겁게 씹덕거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게임뇌는 아무래도 영 호감이 안 갑니다만...대항해시대 네타 같은 것은 나름 낄낄거리면서 즐기기도 했고...도전해 볼만한 가치는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1화부터 쭉 같은 분위기니, 1화만 보고 한 번 판단해 보시길. 일단 추천!

tag :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46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