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창고를 뒤져보니 이거 마무리 감상을 올리지 않았었네요...
급하게 끄적여 놓았던 것을 대충 정리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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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베를 원작으로 삼은 아니메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에 들지 않을까 싶은 작품. 이만큼 원작팬과 애니팬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퀄리티를 보여준 작품 드물죠! 원작 특유의 똘끼가 상당히 순화된 것은 아쉽고, 특히 중반에 들어간 오리지날 전개가 흔해빠진 하렘물 전개였던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었습니다만...8화 정도부터 다시 텐션이 오르며, 최종적으로는 만족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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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면에서 애니만의 오리지널 드립들이 흥하던 것과는 별개로, 스토리 면에서는 오리지널 파트는 제게는 영 못미더운 감이 강했는데...중반의 고비 이후로는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은 보여 주더라고요. 특히 원작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었던 타마오와 이스카의 이야기를 오리지널 씬을 넣어 훌륭하게 보완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리지널 엔딩도 걱정하던 것에 비하면 꽤 훌륭한 퀄리티. ㅅㅌ군인줄 알았더니 오리지널 로리 캐릭터가 추가되, 오리지널 스토리가 펼쳐지는데...마히로가 삼인조의 자신에 대한 애정을 지나치게 당연시 여기는 것 같아서, 꼴보기 싫었던 츤츤씬을 제외하면 무난하게 좋은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우리들의 즐거운 일상은 계속 된다”는 느낌의 뻔하지만 훈훈한 마무리에는, 절로 제 마음 한구석이 포카포카 해지는 것이였스빈다...아 훈훈하다...

연애면에서도 제대로 포인트를 넣어 주었고 말이죠. 로맨틱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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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라노베 원작의 애니화도 좀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음.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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