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46

관희 챠이카 2 - 로리콘 나빠요...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관희 챠이카 2 -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6점
(3/5)
사카키 이치로우 지음, 김현숙 옮김, 나마니쿠 ATK 그림



관록있는 작가다운 안정감이 여전히 훌륭한 사카키 이치로의 판타지. 이런 스타일의 작품은 단권완결성이 희박한 경우가 많은데...이 작품은 이후 전개를 위한 떡밥을 착실히 설치하면서도, 단권으로서도 깔끔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는 점에 호감이 가네요.

캐릭터적인면에서는 이 작가의 작품이 항상 그래왔듯이 주인공에 비해 히로인들의 개성은 좀 부족한 편입니다만...안정적으로 꾸준히 쌓아나가는 느낌은 뭐 나쁘지 않아요. 여전히 차이카는 귀엽고, 아카리는 웃기고, 주인공은...나쁩니다.

...아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왜 다들 주인공 직업인 난파사보고 비겁비열한 인간말종들이라고 학을 때는지 알았음요. 1권에서는 "더러운 샌님들 잘난척은 --" 막 이런 느낌이었는데, 2권에서 주인공 사고방식을 보니 토사구팽 당한 게 당연한 것 같아...뭐 이런 악당들이 다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권에서는 주인공의 비비꼬인 성미가 마냥 좋았는데, 사카키 이치로는 역시 히로인은 밋밋해도 주인공은 나름 쓸만하게 뽑아낸다며 좋아했는데, 그래도 전 역시 권선징악이 좋고 나쁜 놈 보면 눈쌀이 찌푸려지는...바른 생활 사나이인지라...2권에서의 주인공의 행동에는 살~짝 거부감이 느껴졌네요.

생명의 은인에겐 감사해...등쳐먹을 생각부터 하지 말라고...

뭐 그래봤자 챠이카쨩 덕분에, 주인공의 독기는 다 중화가 되니 문제없지만요!



뻔해 보이지만 의외로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 이 작품의 장점.

1권에서도 "제군 나는 전쟁이 좋다" 발언으로 뒤통수를 때려주더니, 이번 2권에서도 꽤나 놀라게 해주더라고요...최소한 저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었습니다. 좋았음!

이야기 자체도 비장감이 뭔가 사람 찡하게 만드는, 좋은 이야기였고 말이죠...저 이런 삶에 지친 피로감, 목숨을 건 비장감 같은 거 참 좋아하는 사람인지라...마음에 들었어요.

들었는데...

왜 안 누님요? 왜 거기서 로리요? 中1 小1 이면 大1이 추가되는 게 당연하잖아! 거기서 왜 중복인데! 왜 中1 小2가 되냐고! 앙? 지금 장난함? 사카키 이 양반 어째 갈수록 페도가 되어 가는 것 같고요...돌려줘! 내 가슴을 돌려줘!

우울한 누님의 촉촉한 분위기가...비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주던 감동이...싹 쓸려나가는데...으...아...이것은...해로운 로리다! 저는 제 정체성을 고통을 통해 재확인하는것이였스빈다...왜죠? 왜죠? 왜....아...나...사카키...밉다...로리콘 작가 밉다...ㅠㅠㅠㅠ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나마니쿠ATK의 일러 버프를 제대로 받은, 나의 육덕십덕한 용기사 아가씨가...ㅠ_ㅠ



뭐 이렇게 개인 취향상의 문제로 좀 많이 속이 쓰렸습니다만(...)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한다는 정통파, 아니 이제는 고전적이라 할 수 있을 로망을 이 정도로 채워주는 작품은 드문지라...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3권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tag :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46

Trending Articles